23년 12월 31일에 결재하고 송현쌤과 시작했던 피아노 레슨이 1년이 되어 24년 12월 말이 되었습니다. 24년 한 해 동안 가장 꾸준히 했던 일이며, 의미 있었던 일이 피아노를 시작하고 꾸준히 해왔던 일이 피아노 연습이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 한 번만 해 보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일년을 꾸준히 하게 될 줄은 그때는 미쳐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악보 하나를 연습하기도 힘들었던 1주일이, 10개월쯤 하고 나니 익숙하고 편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아노 연습도 버거운데 영상도 찍어야 하고 힘들기만 했던 일정이 어느새 녹화한 것을 제출 전에 다시 보며 스스로 문제도 찾아내고 연습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로 얼굴 한 번 마주한 적 없는 사이지만, 한 선생님과의 긴 시간의 교류를 통해 편안함이 생기면서 안 되는 부분, 신경쓰는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며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말 새해 계획을 세우며 넣었던 피아노 치기를 올해 말 다시 내년 계획으로 넣고 바로 신규 등록을 추가 했습니다. 이제는 일상이 된 피아노 연습덕에 몸이 힘들 때는 피아노 치고 싶어 몸을 더 챙겼고, 마음이 힘들때는 연습 자체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반려피아노 생활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챙기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일년 후 더 발전했을 모습을 기대하고 그때 다시 후기를 쓰고 싶습니다. Special Thanks to 송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