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쌤의 장기 수강생입니다. 저는 원래 클래식에 로망이 있어서 일년 넘게 꿋꿋이 클래식 수업 위주로 들어오고 있어요. 전공자도 아니고, 직장 다니느라 연습량이 전공자처럼 많은 것도 아니라 실력이 느는 속도가 느리고, 맘처럼 따라주지 않는 손가락에 좌절할 때도 당연히 많이 있습니다. 연습 의욕이 바이오리듬처럼 오르락 내리락해요. 그렇기 때문에!!!!악보 보고 혼자 칠 줄 알아도 레슨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지난 겨울에는 매너리즘?에 빠진 저를 슬기쌤이 정확히 딱 감지하고 캐롤곡 메들리를 추천해주셨는데, 그 덕분에 또 즐겁게 한달을 보내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내생에 인스타그램에 캐롤 메들리를 올리는 날이 다 오고... 스스로 왕뿌듯!?! 했어요. 뭔가 작은 고난을 극복한 기분?어릴 때 다녔던 학원처럼 정해진 정규 과정대로 타이트하게 가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제 상태에 맞춰서 여러 곡제안과 연습팁을 주시는 쌤 덕분에취미생활을 길게 이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삼십대 회사원이 돈버는 일 외에 꾸준하게 뭔가를 성취한다는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피아리노는 경제적이고, 철저히 개인화된 레슨에, 시간&물리적 제약도 거의 없는 성인 취미의 끝판왕입니다. 서비스 번창해서 슬기쌤도 부자되고 저도 천년만년 수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7 레츠기릿